[완결]기간토마키아

2014년에 나온 '기간토마키아' 라는 작품입니다. 1권으로 끝인 이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편으로 짧은 시간에 보기 편한 점, 베르세르크의 작가 미우라 켄타로의 작품인 점을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델로스(표지의 아래)는 초반부만 보아도 인상이 선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 친근감이 느껴지고 

프로메(표지의 위)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위화감이 좀 듭니다.

줄거리는 주인공 델로스는 인간종족으로 프로메와 같이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여행을 하는데 인간 종족 이외에 여러 종족을 만납니다. 

이 여행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인데 

단편이다 보니 이 이상을 후기로 쓰면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어 

줄거리에 관련된 부분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우선 미우라 켄타로 작품의 작화는 믿고 본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밑의 두 장면을 보면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위 두 그림은 베르세르크의 한 장면입니다. 이에 비해 기간토마키아의 장면 스케일은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작화는 그대로 이어져서 보시면서 충분히 만족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첫 장을 보면 배경마저도 파괴된 문명과 세기말같은 상황이고 괴물같은 거인도 등장하기 때문에 "베르세르크 같이 암울하고 어두운 분위기 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맨 아래 두 사진이 첫 장입니다.)

하지만 몇 장만 지나면 바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바뀝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현재 연재중인 베르세르크의 속도를 생각하면 단편으로 나온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장편으로 나왔으면 대작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함께 듭니다.

쓰고보니 약간 기승전 베르세르크 같은 느낌은 나지만 그래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재밌게 읽으실수 있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