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강철의 연금술사

이번 작품은 강철의 연금술사입니다.

2004년에 시작하여 2011년도에 완결된 작품으로 이미 유명하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후기 남깁니다.

강철의 연금술사의 경우 특이하게도 애니메이션이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강철의 연금술사" 다른 하나는 "강철의 연금술사 BROTHERHOOD" 입니다.

첫 애니는 원작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 연재 중간쯤에 나온 애니메이션으로 만화책과는 중간에 다른 이야기로 진행되며 결말도 다릅니다.

두번째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원작을 그대로 애니메이션화 했습니다.

줄거리는..

형 애드워드와 동생 알폰소가 어릴 적 죽은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인체 연성을 시도하는데 이때 대가로 애드워드는 왼쪽 다리를, 알폰소는 몸 전체를 잃게 됩니다. 그 후 이들은 잃어버린 몸들을 되찾기 위해 어린 나이에 국가 연금술사라는 자격을 획득하고 '현자의 돌'의 비밀을 찾아 여행하게 됩니다.

고통을 동반하지 않는 교훈에는 의의가 없다.

인간은 어떤 희생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으므로.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자기 것으로 만들었을 때...

사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강철 같은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원작 만화책의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내용이며 저는 이 부분이 이 만화의 주제라 생각되었습니다.

강철의 연금술사는 탄탄한 줄거리와 독창적인 설정이 뛰어나며 액션도 잘 섞여서 매우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읽으면서 위화감 같은걸 느껴본 적도 없으며 주어졌던 떡밥도 다 회수하며 마무리 하는 게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세계관같은 경우도 가벼운것이 아님에도 중간에 개그성 요소도 많아 지루하지 않았고 설명이 필요한 장면들이 지루하지 않게 잘 분배가 되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주인공과 반하는 세력들도 있지만 이들이 단순하게 선과 악이 아니라 자신의 목적과 현실에서 볼 법한 상황들이 어우러져 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닌 좀 더 심오한 생각을 들게 합니다.

대부분의 만화들은 주인공들의 비중이 압도적이며 주위 캐릭터들은 매력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도 많지만 강철의 연금술사는 주위 캐릭터들도 매력이 많고 후반까지도 중요한 역할로 계속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액션이 섞여 있는 만화들의 가장 큰 아쉬운 점이 파워 인플레(적을 쓰러뜨린다→더 강한적이 나온다→그 강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주인공이 더 쎄진다)를 감당하지 못하고 뒤죽박죽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은 이미 대부분 육체적(기술적)이 완성된 상태에서 정신적 측면을 성장시키는 모습을 주로 보여줍니다.

이 뒤로도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지만 너무 길어질듯하여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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