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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영산강&섬진강 종주 2)준비물

Ryo_Woos 2019. 8. 21. 16:28

자전거 여행을 처음 가시는 분들은 항상 고난의 행군을 하게 됩니다.

이유는 다른 여행처럼 이것저것 준비해 가시는데 대부분이 필요 없게 됩니다..

항상 자전거 여행은 최소한(!)의 짐으로 (자전거에 우선 거치 이후 몸으로) 해야 합니다. (이러고 쓸데없는 짐들 잔뜩 들고 갔습니다..)

빨강은 필수, 초록은 추천, 파랑은 개인의 선택..

저는 라이딩 복장 1세트(져지, 빕숏, 토시, 클릿, 헬멧, 고글, 양말, 버프)

헬멧필수! 

사실 라이딩 복장은 자유입니다. 저도 국토종주 당시는 백팩메고 축구복, 운동화 신고 했었습니다ㅎㅎ

대신 기능성의류로 챙기셔야 합니다. 저녁에 간단하게 세탁 후 말려서 다시 입는 식으로 옷을 줄이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토시버프는 날씨가 30도는 우습게 넘어가는 날씨라 챙겼습니다. 고글 또한 눈보호에 좋습니다.

장갑도 챙기시면 좋습니다만 전 없이 달렸습니다.

(져지가 없으시면 탑튜브 가방을 챙기길 추천드립니다. 져지의 경우 뒤에 3개의 주머니가 있어서 휴대폰, 종주 수첩, 에너지바, 현금 이런 식으로 넣어뒀지만 일반 기능성 의류면 수납공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상복 1세트(상의, 하의, 속옷, 슬리퍼)

안 챙겨 가시는 분들의 경우 라이딩복을 입고 밥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안 나오는 경우이고

저 같은 경우는 내려가고 올라올 때 버스에서 입고 저녁에 밥 먹으러 갈 때 입었습니다.

 

공구세트, 새들백, 물통, 에너지바, 보조배터리, 충전기, 미니 선풍기(?), 알로에(..), 세면도구(..), 현금, 우비, 전조등, 후미등

공구세트, 물통은 필수!

공구세트는 튜브, 공구툴펑크패치, 펌프 세트, 타이어 주걱, 자물쇠로 구성했습니다.

여기서 펑크패치는 숙소에서만 사용할 용도로 챙겼습니다. 펑크 나면 바로 튜브만 갈고 달린 후 숙소에서 때우시는 것이 시간도 아끼고 몸도 편합니다.

우비(사진에 없음), 전조등, 후미등은 새벽이나 야간을 대비해서 챙기지만 시간 조절을 잘하시면 필요 없습니다~

선풍기는 필요 없습니다. 챙기지 마세요ㅜㅜ 알로에는 살이 너무 잘 타서 챙겼습니다. 역시 필요 없습니다...

현금도 필수입니다. 시골에 있는 가게들 대부분은 카드기가 없습니다. 카드는 삼성페이로 대체했습니다.

에너지바는 라이딩 중간에 지속적으로 먹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봉크(뻗어 버리는 증상)는 한번 오면 회복이 힘들기 때문에 미리 예방을 해줘야 합니다.

또한 위에서 말했듯이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물통 2개를 챙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종주수첩!!

사실 자기 지역의 강길이 아니면 대부분 종주수첩을 채우기 위해 가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챙겨야죠 ㅎㅎ

미리 핸드폰에 등록을 해두시면 사이버 인증으로 편하게 가실 수도 있습니다.

 

야영을 할 것이 아니라면 캠핑 용구 모두 챙기지 마세요. 무게도 많이 나가고 고생만 합니다.

브레이크 슈나 타이어 같은 거 가져가시는 분들도 있던데 여행 전이 미리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교체가 필요하면 미리 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