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영등포가 세번이나 들어가는 영중실내포차입니다ㅋㅋ
위치는 영등포시장역 1번출구에서 일자로 조금만 걸으면 처음으로 보이는 신호등 앞에 있으며
외관은 이렇게 생긴 곳입니다.
메뉴는 이렇습니다. 전메뉴 포장가능하고 새벽1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네요.
기계우동 2개에 부추전 주문했어요.
우동과 같이 먹을 반찬들.
아 문 옆에 앉았어서 문지기 느낌이 드는 기분ㅋㅋ
옆에 문을 사람들이 제대로 안닫을까봐 나갈 때 들어올 때 살짝 신경이 쓰입니다.
근데 우동이 나왔네요? 이제 먹는데 집중합니다..
뜨끈한 '기계우동(3,500원)'입니다. 쑥갓과 김, 파가 올라가 있고 어묵도 들어있어요.
(이 기계우동집 몇 년 만에 오는건지.. 너무 반가웠고 빨리 먹고 싶었어요ㅠㅠ)
살짝 뒤적여서 보면 고춧가루가 안에 팍팍 들어가 있어 뒤적일수록 국물이 벌겋게 돼요.
적당히 뒤적이다가 후루룩 먹습니다.ㅋㅋ
면발 굵기는 이 정도? 보통 우동이라고 하면 두꺼운데 기계우동이라 것보단 얇고 또 국수처럼 너무 얇지도 않아요.
개인적으로 잔치국수같은 국수보다 좀 더 두꺼운 이런 면발굵기를 더 선호해서 기계우동을 좋아합니다.
국물도 평범한 듯 하면서 안평범한 느낌이에요. 나중에 식어서 먹었을때도 술술 잘 들어가더라고요ㅎㅎ
'부추천(8,000원)'입니다. 겉은 바삭하고 부추가 잔뜩 들어가 있는 전이에요.
적당한 크기로 잘려 나와 젓가락으로 애써 찢지 않아도 된답니다!
중간중간 고추도 들어가 있네요~ 바삭바삭한 부추전을 간장 양념장에 콕 찍어 먹은 다음
기계우동 한 젓가락이나 국물을 마시면 크.. 밀가루 최고 국물 최고!
두 명이서 기계우동 하나씩에 전 하나를 먹으니 양이 아주 많았어서 결국 전은 두 조각 남기고 말았어요.
흑.. 다음에 오면 남기지 않을 거란 다짐을 합니다ㅠㅠ
가게 분위기도 그렇고 술과 안주거리가 판매 메뉴이다 보니
정말 실내여도 왠지 실외 포장마차인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인생 얘기도 좀 하고 술 한잔에 잠시 고민을 털어버리자 하는 그런느낌?ㅎㅎ
이제 시작하는 겨울에 따뜻하고 맛있는 기계우동 먹어보세요~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한 영중실내포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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