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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반포동/신논현역] 일석삼조버섯매운탕 반포1호점

Ryo_Woos 2020. 11. 14. 00:15

강남역에서 지하철 2호선 고장이 있었던 날의 후기!
금요일 난 쪼끔 늦게 퇴근길 지하철에 올랐을 뿐이고.. 그 안에 내가 타고 있었고
열차 안 사람들 싹 다 내리래서 내렸고
강남역 미아가 된 기분이고..ㅋㅋ
근데 그게 또 감사하게 시간이 맞아 친한 친구와 강남역에서 만나 소소하게 저녁같이 보내게 되었다.

이 날 스위트스페이스 강남본점에도 가서
식료품 구경도 하고 젤리 구경 실컷했는데
사려고 했던 것과 안사도 되는데 산것들이 있다^^

어쨌거나,!
친구와 저녁 먹고 들어가려고 근처 음식점 검색하다 얻어걸린 제목의 그 장소! 둘 다 샤브샤브 좋아해서 고고.

메뉴판은 미처 못 찍어 대체할 사진하나 첨부!
그 외에 만두도 같이 팔았던거 같다.

친구와 맨 위 소고기샤브매운탕 2인 주문했는데
비덩주의 채식,, 그 한국스타일에 맞춰 국물에 들어간건 감안하고 채식하는 분들은 맨 아래 버섯매운탕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채식에 대해 많이 알진 않지만 비덩주의를 알게되고 사회생활이 가능한 선에서 타협하며 채식을 하는 것도 의미있어 보인다!!
나는 채식주의자라고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내 다른 친구 포함 엄격히 하고 있는 분들은 대단하심) 높은 허들에 진입장벽이 높아 채식주의자를 거부하게 되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하게 채식하며 하루 고기 안먹는것도 엄청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에 동의하기 때문에.. 한달에 한두번으로, 잘 되면 더 짧은 주기로 다양한 채식주의 식사를 해보려고 한다.

암튼 주문한 메뉴 나오고 밑반찬도 나왔다.
밑반찬은 오이양념무침과 겉절이김치가 전부~ 사진 찍은줄 알았는데 안찍었군..아쉽ㅠㅠ
오이 정말 맛있다

고기는 안주시나? 생각할때 사장님께서 기막힌 타이밍으로 고기를 들고 오셨다ㅋㅋ

친구가 찍은 멋진 사진쓰👍

고작 2개인 밑반찬이지만 2개 돌려가며 메뉴랑 같이 먹음
먹으면서 맛있다 내가 말하면 그다음엔 친구가 맛있다 말하고ㅋㅋㅋ
그렇다고 엄청 특별한건 아니고..
얼큰샤브샤브 딱 그 맛이다

내 기준 정말 좋았던게 칼국수사리가 밀가루에 묻혀 있어 면 넣으면 국물이 걸쭉해지는 곳들도 있는데 난 그걸 선호하지 않음..근데 여긴 면을 데친 후 주셔서 맑은 국물 그대로 먹을 수 있다ㅠㅠ

면도 넘 맛있고 밑반찬 계속 퍼먹어 배 이미 부른데 죽은 진짜 끝판왕이다.

아 진짜 이 볶음밥? 죽? 무지막지하게 맛있었다..
배 불렀던 거 어디갔어 그냥 저거 더 먹고싶어...
매운탕-칼국수-죽 중 마지막이 최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친구랑 담에 또 오자고 다짐했다ㅋㅋ
———
21.03.13 재방문함ㅋㅋ
원래 삼인방인데 한명이 해외에 가 있어 정말 오랜만에 셋이서 만났다...ㅠㅠ
위에 쓴 것처럼 ㅇㅇ이랑 같이 셋이서 또 오자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재방문한듯ㅋㅋ
전에 같이 갔던 친구와 +다른친구까지 총 3명!같은메뉴 주문(소고기 샤브매운탕3인)!!

밑반찬 달랑 두개지만 오이무침도 맛있고 김치도 맛있어서 리필 많이 함ㅎㅎ
저 볶음밥을 못잊어 또 왔는데 역시나 맛있었다ㅠㅠ
긁어서 열심히 먹음
볶음밥까지 다 먹고 나면 꽤 배부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