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것/음식점&디저트

[용산구 한남동/이태원역] 비스트로 프란

여쩡 2021. 9. 19. 07:31

엄마랑 함께 결혼식 갔다가 이태원에서 점심 먹은 날

부자피자 가려고 이태원으로 왔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알밤으로 갔는데 거긴 또 웨이팅 마감됐는 문구가..... ㅎㅎ
우와 이태원 인기 정말 많다를 느끼며 근처를 누비다 비스트로 프란을 발견!

메뉴판을 보고 방문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또 좋았던 부분

이곳도 들어갔을때 꽉 차 있어 구석진 자리만 남아 있었는데 그게 어디야 이 자리도 감지덕지하다 생각했다
음식점 찾기 너무 힘들었음ㅜㅜ

메뉴판도 찍었는데 왼쪽 음식 오른쪽 액체류가 전부라 메뉴가 많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다 맛있어 보여 살짝 고민함ㅎㅎ

+맨 밑의 문구는 지금에야 봤는데 걍 시간개념 없이 엄마랑 셀카찍고 뭔 얘기 듣고 하다보니 음식 나와서...ㅋㅋ 오래 걸렸나 어쨌나 못느낌요

더운 날씨만큼 하늘은 푸르고 예뻤다!!
메뉴는 명란오일과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주문

명란오일이 먼저 나왔다
명란크림만 아주 예전에 먹어봤고 명란오일은 처음이었다. 단순히 '시그니처 오일 파스타' 라는 설명을 보고 주문한건데 와....겁나 맛있다
강추하는 부분
프란오면 1인 1명란오일 해야 하는 부분

갑오징어도 사진 보면 알겠지만 두툼하니 탱글탱글 질기지도 않아 너무 맛있음
파스타 면도 내가 사 만드는 저려미와는 다른 부드러운 면에다가 명란오일소스가 진짜 맛있음 기승전 맛있음...
내가 지금까지 밖에서 사먹은 파스타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맛이었다ㅜㅜ

명란오일.. 최고여요

채끝등심 스테이크도 파스타 거의 다 먹을때쯤 나왔다. 참고로 파스타 먹는 속도가 좀 빠르긴 했음ㅎㅎ
대파랑 아스파라거스 꼬마양배추 같이 나오는데 넘 달고 맛있었고 감자퓌레도 기가막힘
스테이크 사알짝 짰지만 난 괜찮았음
뻑뻑하지 않고 맛 괜찮았다

위에 썼던 구석자리가 여기다!
나는 구석탱이 좋아해서 아늑하고 단 둘이 있는 느낌도 들고 창문 여니 답답함이 줄어들어 나름 만족했다.
우리가 점심시간 치고 좀 늦게 들어가서 먹다보니 자리가 났는지 옮겨드릴까요? 하는 세심한 배려도 받았는데 자리가 독특해서 굳이 안옮겼다ㅋㅋ

사람 많던 자리가 다 빠져나가 여유롭게 사진을 찍었다ㅎㅎ
아무튼 비스트로 프란 얻어걸린 음식점이었는데 인생 명란오일파스타 먹고감
다음에 또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