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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봉천동/서울대입구역] 고명집

Ryo_Woos 2017. 12. 24. 22:26



서울대입구 유명한 맛집으로 알고 있는 고명집 다녀왔어요.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입니다.

 


서울대입구역 7번출구로 나와 출구대로 좀 걷다가 큰 사거리가 나오면 우회전해서 걷다 두번째 건물 2층에 있습니다. 1층은 가족(가장맛있는족발)입니다.

들어가기 전에는 조용해서 사람이 별로 없나보다 했는데 자리가 꽉 차 있고 3분정도 웨이팅 아닌 웨이팅을 했어요.


 

메뉴판입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천천히 보려고 하는데 여긴 메뉴가 하나라며 빨리 주문하라는 재촉을 좀 하셔서 닭갈비 2인분 우선 주문했습니다. 

삼겹살도 메뉴에 있지만 테이블 모두가 닭갈비였어요. 뭐 닭갈비 집이니ㅋㅋ​​


밑반찬은 양파절임과 부추 김치정도로 간단해요. 쌈 싸먹는것도 같이 나왔고 상추 싸서 먹고 있으면 지나가시다 푸짐하게 또 얹어주세요ㅎㅎ

여기 마늘 완전 알싸해요. 마늘 하나만 먹었는데도 입안에 마늘향이 강렬하게 남아버렸어요...ㅋ


‘참숯닭갈비(10,000원)’ 2인분입니다.


닭갈비 뒤집기 전과 후 찍어봤어요ㅎㅎ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은 양념닭갈비에요! 타지 않게 잘 뒤집으라고 안내해주세요. 

자르는건 직접 잘라주셔서 손님들은 타지 않게 관리를 열심히 하면 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래기국?입니다. 된장찌개랑은 좀 다른 맛인데 시래기에 깻잎,두부도 있고 처음 먹는듯 아닌듯 한 맛인데 이거 맛있어요!



닭갈비는 잘라주고 숟가락을 하나 꺼내 이리저리 휙휙 뒤적거려 준 후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숟가락이 사진에 나오네요. 열심히 골고루 익도록 작업(?)을 하고 먹어보는데 한 입 먹어보니 정말 맛있는 양념맛이에요ㅜㅜ 

유명한 이유가 있구나 싶은 맛입니다.

이제 굽는건 쉬고 본격적으로 먹으려 할 때, 탈까봐 가장자리에 고기들을 배치했는데 이것도 신경 안써주니까 타더라구요. 아까웠어요..

닭갈비를 먹다 뭔가 약간 부족할 것 같아 손사골 칼국수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손사골 칼국수(6,000원)’ 이고 2인분이 아닌 1인분을 둘이 각자 먹을 수 있도록 처음부터 두 그릇으로 나눠 나온답니다!
김치에 먹으면 이것도 참 맛있어요.
글 쓰고 보니까 메뉴마다 다 맛있다고 하는데 여기 고명집이 제 입맛에 잘 맞았던 거 같아요ㅋㅋ
다 먹고 작은 귤도 반개씩 후식으로 줘서 입가심도 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