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어느 주말, 산들해 목동점 다녀왔습니다.
동네에서 버스타고 갔어요. 지도를 보니 양천구청역 1번출구로 나가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3단지를 지나 걸으면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가 나오는데 경찰서 옆으로 좀 돌아서 가면 산들해가 있는 빌딩이 나오네요.
지하1층을 거의 단독으로(투썸이 있긴 하지만) 쓰고 있어 굉장히 넓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좀 기다렸다 먹긴 했습니다.. 참고로 식사 후 나갈 때는 아주 여유로웠어요.
예약 없이 방문해서 룸으로는 안내를 못 받고 주방과 바로 마주한 곳인 큼직한 오픈공간으로
(바로 위 사진) 안내를 받았어요. 주문 편하게 할 수 있어 나름 괜찮았어요.
원산지 참고하시고.. 메뉴판 사진입니다.
한정식은 2인이상 주문 가능하다고 써 있으니 혼밥은 못 할 곳이네요ㅜㅜ
한정식 15,000원이 기본이고 대표메뉴입니다. 추가 메뉴도 몇가지 있네요. 4인 주문했습니다.
산들해는 목동점 외에도 송파, 양재, 반포점도 있습니다.
‘산들해 한정식(1인 15,000원)’ 4인상 입니다. (추가메뉴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산들해는 한정식이 코스로 나오는 게 아닌 백반처럼 한식종류가 한 상에 크게 나오는 곳입니다.
일단 김치류- 겉절이, 깍두기 나물-가지무침, 들깨연근무침, 멸치볶음, 시금치, 호박볶음, 청포묵, 무 무침
샐러드, 잡채, 전, 고추쌈장무침, 김, 오징어젓갈, 콩비지, 찌개 등이 있네요. 많다 많아...
주요 메뉴들 찍어봤어요. 참고로 리필 다 되냐고 여쭤봤더니 다 된다고 합니다!!
게장은 살이 꽤 있었고 보쌈이나 생선도 반찬으로 든든했어요.
나물류 다 맛있었고 전도 차갑게 식은 음식이 아니라 따뜻해서 맛있었어요. 전 맛있어서 몇 번 먹기도 했어요. 깍두기도 괜찮고 겉절이도 인기메뉴였고..
전체적으로 메뉴들 다 무난무난한 맛들이었습니다. 맛이 없는건 없었지만 특출나게 기억나는 이 곳의 주력 메뉴도 딱히 생각 안나는 그런?
하지만 차려진 게 많아서 주말에 집밥 반찬 없고 가족들과 푸짐하게 한 상 먹고싶을 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정식엔 돌솥밥이죠. 돌솥밥 너무 좋아하는데요..
돌솥밥 숭늉의 고소함과 따뜻함이 겨울철에 속을 더 든든하고 따스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후식으로 커피, 코코아가 있었어요.
이벤트로 산들해 이용 고객은 투썸 15%할인을 해주네요.
엘리베이터 타는 곳 쪽으로 가면 투썸 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었다니... 엘리베이터와 비상계단(?) 말고도 내려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우리 가족만 몰랐던 것 같은..
아무튼 엘리베이터는 사람이 많아 가능하면 이쪽으로 내려가는 게 좋겠네요.
귀찮은 주말 가족들 외식으로 가격 부담은 줄이며 한 상 가득 푸짐한 한정식이 먹고 싶을 때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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